목동 백화점 엘리베이터 사고, 60대 남성 숨져

2018.01.21 14:31:12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20일 승강기가 갑자기 아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53분께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6층에 멈춘 승강기가 승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추락 순간 승강기에서 빠져나오던 조모(66)씨가 승강기와 벽 사이에 몸이 끼여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조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오후 748분께 다발성 골절 등으로 숨졌다.

 

미처 내리지 못한 승객 19명은 극심한 불안에 떨다가 15분이 지나서야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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