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강풍으로 진화 어려움...주민 445명 대피

2018.03.28 10:57:57

[KJtimes=이지훈 기자]28일 오전 614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4, 진화차 36, 산불진화대·공무원·소방·경찰 등 63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바람이 초속 10로 강하게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탑동리에서 가진리, 공현진리 등 바닷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오전 754240가구 445명을 대상으로 대피 문자를 전송,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를 완료한 상태이다.

 

산불이 나면서 주변 지역 도로는 연기가 뒤덮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7번 국도 간성공현진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6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7시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미시령 26.14, 간성 18.74, 속초 17.2등이다.

 

또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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