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미국에 ‘매우 유감’ 표시한 이유

2018.05.24 12:12:39

“수입차 고율관세 부과하면 세계시장 혼란”

[KJtimes=조상연 기자]“"해당 조치가 발동될 경우 매우 광범위한 무역제한 조치로 세계시장을 혼란시킬 것이다. 현재 단계에서는 조사가 막 개시된 상태이므로 향후 동향을 주시하겠다.”


24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고율의 관세 부과 방안을 꺼내 들었다는 소식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현지시간) 성명에서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할 것을 상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올해 3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할 때 적용한 법률이다

 

이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해당 조치가 발동된다면) 세계무역기구(WTO)에 기초한 다각적 무역체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앞으로 미국 관계자에게 어떤 무역 조치도 WTO 협정에 일치해야 한다는 점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규칙에 근거한 다각적 무역체제를 중시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어떤 무역 조치도 WTO 협정과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상연 기자 csy@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