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유력 용의자 '아버지 친구' 목 매 숨져

2018.06.19 13:39:37

[KJtimes=이지훈 기자]전남 강진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행방불명 상태인 A(1학년)을 찾기 위해 인력 500여명,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SNS 메시지를 남겼으며 16일 오후 430분께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버지 친구이자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51)씨의 소재를 조사했다.

 

그러나 B씨는 지난 17일 오전 617분께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휴대전화 기록 복구를 의뢰하고 B씨의 사망 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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