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조폭,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촬영장서 난동

2018.07.16 16:34:13

[KJtimes=이지훈 기자]조직폭력배가 드라마 촬영현장에 난입해 스텝과 매니저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력조직 칠성파의 행동대원인 A씨는 지난달 1405분께 자신의 집주변인 부산 서구의 한 식당에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촬영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촬영현장에 들어갔다.

 

A씨는 출연 배우에게 접근하려다가 매니저와 스텝이 말리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매니저 1명의 신체 주요부위를 발로 걷어차고, 다른 매니저의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폭행했다. 또 드라마 스텝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아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A씨는 또 20여 분 뒤 흥분한 상태에서 촬영현장 출입문 유리에 자신의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의 난동이 이어지자 촬영팀은 결국 철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먼저 치료를 받도록 병원에 이송했다. A씨는 이후 경찰에 자신 출석해 조사를 받으며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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