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집 11개월 영아 사망, 교사가 이불 씌워 눌렀다?

2018.07.19 12:31:11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59·)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김씨가 낮 12시께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해 긴급체포했다""오늘(19)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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