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된 데 대해 김지은씨가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고 안희정의 범죄행위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4일 1심 선고가 끝난 뒤 입장문을 통해 “굳건히 살고 살아서, 안희정의 범죄 행위를 법적으로 증명할 것이다”라며 “권력자의 권력형 성폭력이 법에 의해 정당하게 심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침묵과 거짓으로 진실을 짓밟으려던 사람들과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에 지독히도 아프고 괴로웠다”며 “그럼에도 지금 제가 생존해 있는 건, 미약한 저와 함께해주는 분들이 있어서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약자가 힘에 겨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세상이 아니라, 당당히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을 밝혀 범죄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초석이 되도록 다시 힘을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