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매직’ 효과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 급증

2018.08.29 12:38:25

[KJtimes=김봄내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자 한국으로 떠나려는 베트남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최근 2주 동안 검색된 베트남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인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베트남 내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신드롬 수준이다. 베트남 대표 음식 쌀국수와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합해 쌀딩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도 있다.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이후 올해 1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인기가 여행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차례 증명됐다. 스카이스캐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방문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83개국 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당시 한국은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축구 명가 독일을 20으로 이겨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중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팔렘방 또한 같은 기간 81% 늘어났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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