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6촌 갑질'에 사과문 게재 "폭행으로 피해 입은 직원분에게 사죄"

2018.10.26 12:01:33

[KJtimes=이지훈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회장 일가가 직원을 폭행해 퇴사해놓고도 임원으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지자 26일 교촌치킨은 홈페이지에 권원강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교촌치킨 측은 사과문을 통해 "먼저 저의 친척인 본부장의 사내 폭행 및 폭언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 여러분과 전국 가맹점주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본부장은 당시 사건에 대한 징계로 20154월 퇴사 처리가 된 바 있다. 이후 다음 해 복직된 상황이다"라며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으며 기여를 해온 직원으로 피해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당시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해 복직을 허용했다. 이는 친척 관계가 아닌 교촌 직원으로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보도가 된 내용처럼 폭행 사건의 전말과 기타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사건들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진행하겠다""결과에 따라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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