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대규모 미달 사태...인기 학과 쏠림현상 여전

2018.12.10 15:16:06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특성화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지원자 미달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까지 70개 특성화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 결과 54.3%38개교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학교가 선발하지 못한 신입생은 1709명이다.

 

전체 특성화고 지원자는 17375명으로 모집정원 15502명보다 많았지만, 인기 있는 학교·학과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지원율이 높은 교과군은 디자인·문화콘텐츠(모집정원의 153% 지원), 음식·조리(149%), 미용·관광·레저(134%), 건설(125%), 정보통신(114%) 등이었다. 학과별로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 방송연예공연과, 소프트웨어과 등이 인기 있었다.

 

모집정원을 못 채운 특성화고는 20152개교(전체의 2.8%), 201610개교(14.3%), 201716개교(22.9%) 등으로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전체 특성화고 중 62.8%44개교가 신입생 279명을 뽑지 못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대학진학 선호 경향, 특정 학과로 지원자 쏠림현상이 겹치면서 특성화고들이 신입생 모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학과개편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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