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모친상, 23일 노무현 추도식 불참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2019.05.22 14:19:33

[KJtimes=이지훈 기자]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22일 모친상을 당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노무현재단은 유 이사장의 모친이 최근 위독해진 점을 고려, 유 이사장이 추도식에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라는 글을 보내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알렸다.

 

그는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차례 표현하셨다""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으니까요"라며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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