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주, '경제보복'에 불매운동 효과 매출 '급감'

2019.07.11 09:02:37

[KJtimes=김현수 기자]인기 가도를 달리던 일본 맥주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국내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론이 확산되면서 맥주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1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맥주 매출은 직전 주간 같은 요일보다 1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 맥주 매출이 19% 증가하고 수입 맥주 전체 매출 역시 17%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수입 맥주 가운데 주요 일본 맥주의 매출 순위도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하이네켄에 이어 수입 맥주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던 아사히는 4위로 하락했고, 기린이치방도 7위에서 10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마트에서도 1∼9일 일본 맥주 매출은 직전 주간 같은 요일 대비 10.2% 감소한 반면 국산 맥주 매출은 9.9%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일본 맥주 매출 감소세는 두드러졌다.

GS25에서 1∼9일 일본 맥주 매출은 직전 주간 같은 요일보다 21.0% 급감한 반면 국산 맥주 매출은 7.1% 증가했고, CU에서도 같은 기간 일본 맥주 매출은 17.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7∼8월은 연중 맥주 최성수기여서 매출 감소로 인한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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