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갈등, 아픔은 함께...日요나고시, 속초시에 재해 성금 전달

2019.07.15 11:25:44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과 일본간 갈등기조가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 요나고시가 자매도시인 속초시에 산불 성금을 보내 눈길을 모은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일본 요나고시는 지난 12일 산불피해복구 성금 470만원을 송금했다. 이는 지난 4월 발생한 산불에 어려움을 겪는 속초시의 산불피해복구에 도움을 주고자 이뤄진 것이다. 

성금 모금에는 요나고시 시청 직원 105명이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나고시 측은 "힘든 상황에 부닥친 이재민 여러분들이 재난의 아픔을 딛고 이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모았다"고 속초시에 전했다.

요나고시에서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4월 8일 이기 타카시 시장이 위로 서한문을 보내온 바 있다.

한편, 1994년 체결한 우호 교류 기본협의서를 바탕으로 1995년에 자매결연을 한 속초시와 요나고시는 2000년부터 직원 상호파견 연수를 매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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