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관방 "대항조치 NO" 억지 되풀이

2019.08.02 12:02:39

[KJtimr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키로 한 조치에 대해 대항조치가 아니란 억지 주장을 지속했다.

2일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운용(방식)을 수정한 것은 어디까지나 우대조치를 철회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같은 방식의 취급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금수조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일 관계에 영향을 주려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다. 대항조치도 아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엄격한 수출 관리 운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국제 공급망을 훼손시킬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밀접한 경제 관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에 국제 공급망에 대한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 측으로부터 부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가겠다"고 했다.

스가 장관은 그러면서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연대할 것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스가 장관은 '이번 조치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한일 관계가 엄중하지만 연대할 과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고려하며 계속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방콕에서 한일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는데, 앞으로도 양국이 여러 현안에 대해 제대로 논의를 거듭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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