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결렬, 증시 영향에는 藥? 毒?

2019.10.07 14:31:47

대신증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KJtimes=김봄내 기자]북미 실무협상 결렬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대신증권은 북미 실무협상 결렬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제시하면서 이번 실무협상은 북미대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며 협상 결렬 이후에도 북미·남북관계 개선의 방향성은 유효하고 추후 협상의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 실무진은 5(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나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협상은 합의 없이 끝났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협상을 통해 북한의 요구 조건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새로운 계획 등의 외교적 표현을 통해 기존 협상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협상 진전 가능성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다만 북한 관련 종목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고 북미 협상의 긍정적 결말을 선반영한 주가의 되돌림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협상 결렬을 계기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KB증권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경감됐다며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1.752.00%)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미국 경기가 하강 기조는 맞지만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의 2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주시하면서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고용지표는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비농업부문 취업자가 136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은 밑돌았지만 지난 두 달의 수치가 전부 상향 조정되면서 3분기 평균 157000명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2분기 평균(152000)보다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후 2분기 연속 감소한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반등했다면서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서비스업 지수의 동반 부진으로 불거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경감됐다고 덧붙였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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