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탐구]엔씨소프트, 증권사들이 잇따라 주목하는 까닭

2020.11.17 21:06:05

SK증권 “4분기 잠시 쉬어간 후 내년 성장세 본격 가동 전망”
KB증권 “본격적 매출처 다변화,로 이제 기다릴 일만 남았다”
KTB투자증권 “신작출시 임박·분기 실적 기대감에 투자매력 커질 것”

[KJtimes=김봄내 기자]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증권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7SK증권과 KB증권,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가 주목하는 배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11분기부터 재개될 또 한 번의 성장 사이클과 독보적인 MMORPG 장르에서의 입지, 우수한 게임 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콘솔, 웨스턴 시장으로의 확장 여지 등 감안 시 여전히 매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4분기 출시되는 신작의 경우 퓨저(북미/유럽 콘솔 음악 게임 퍼블리싱), 트릭스터M(국내 모바일 MMORPG) 정도로 실적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고 이외 3분기 높은 매출을 기록한 리M의 매출 안정화와 리2M 매출 자연 감소세 지속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이는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등 신작게임의 출시가 임박했고 리니지M, 리니지2M을 비롯한 기존 게임의 매출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2021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B증권은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각각 4.7%, 7.1% 상회했으며 특히 리니지M 매출이 전 분기대비 54.3% 증가한 2452억원 (일평균 27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8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PC/콘솔 포함해 연간 출시 신작 파이프라인을 20213개 대비 훨씬 많은 수준으로 제시함에 따라 적정 PER을 기존 25배에서 30배 수준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주요 모바일 신작별 매출 인식 시점 및 초기 일평균 매출의 경우 트릭스터M 20211분기 5억원, 리니지2M 대만 20212분기 10억원, 리니지2M 일본 20213분기 5억원, 블소2 20212분기 13억원, 아이온2 20214분기 25억원을 각각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0211분기 블소2 및 리2M 대만 출시 앞두고 쉬어가는 분기 될 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대형 신작 2~3(블소2, 리니지TL + 아이온2) 및 리2M 대만,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이후로는 매년 신작 출시 수도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PC, 모바일과의 크로스플레이 지원하는 콘솔 타이틀 다수 출시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박차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매출은 1445억원(일평균 16억원)으로 여전히 매출 안정화가 진행 중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79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대비 신작게임 출시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고 향후 2~3년 내 매출원이 크게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21MMORPG 대작 2~3종 출시가 예상되어 이익성장에 대한 가시성 역시 높아진 상황으로 이에 따라 게임업종 최우선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및 길드워2 3분기 매출 호조세를 보였던 주요 타이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향 안정화되면서 이 회사의 4분기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5310억원을 예상한다영업비용은 마케팅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3770억원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분기 영업이익 레벨이 2000억원 이상으로 회복할 시점은 내년 2분기부터 예상한다면서 주요 신작 출시가 임박하고 이후 분기 실적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내년 초부터 투자매력도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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