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관심종목]‘미래에셋증권·SPC삼립·CJ ENM’…주목받는 이유

2021.08.06 09:12:20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투자자산 평가이익 기여도 확대”
NH투자증권 “SPC삼립,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정상화 기대감 유효”
KTB투자증권 “CJ ENM,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831억원에 부합”

[KJtimes=김봄내 기자]미래에셋증권[006800]SPC삼립[005610], CJ ENM[03576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25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437억원으로 전망치 대비 7.5%, 컨센서스 대비 21.0% 높은 수준을 시현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이 회사의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미 투자자산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주주환원정책 시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SPC삼립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 유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정상화 기대감은 유효하나 외부 변수에 따른 사업부별 변동성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목했다.


NH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2분기 매출액 7149억원(전년대비 15.5%)과 영업이익 146억원(전년대비 +56.7%)을 시현했으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원가 상승 및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사업부별 효율성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연초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2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20% 상향(vs. 컨센서스 3298억원)하며 가이던스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상반기 1794억원, 하반기 1206억원으로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미디어, 커머스 부문의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실적 약화를 예상하나 TV 광고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3341억원을 전망하며 당분간 주가는 하반기 실적 성장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횡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이번 분기 디디추싱 관련 평가이익 반영에 이어 하반기에도 그랩 등 Pre IPO 투자 자산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또한 올해 주주환원 정책 관련 자사주 소각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전체 주주환원율(배당 포함)내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평가이익은 확정된 수익이 아니다면서 영업활동을 위해 2조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조달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점검해보아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경우 캐시 카우인 베이커리(제빵) 사업부는 지난해 부진했던 일반빵, 샌드위치, 햄버거 등의 매출 회복 및 지난 3월 시행한 가격 인상 효과로 비수기 시즌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푸드(식품) 사업부는 계란 가격 급등의 타격은 있었으나 육가공 매출 호조와 돈육 가격 하락 수혜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휴게소 사업 2분기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회복했음에도 높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 지속됐다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했으나 7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익 개선 시점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미디어 부분은 전분기에 이어 TV 광고의 성장이 지속됐고 디지털 사업 매출이 54.6% 성장하며 미디어 부문 실적을 이끌었다하반기 TV 광고는 대작 효과 및 광고주 풀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또 영화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개봉 스케줄 및 흥행 가능성 불투명하나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면서 음악 부문은 2분기에 <프로듀스101 재팬2>의 제작비 집행에 따라 이익이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자체 아티스트 데뷔에따른 음반/원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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