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관심종목]현대차, 증권사들이 주목하는 진짜 이유

2021.10.27 09:32:10

NH투자증권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고 이제 볼륨 사이클의 시작됐다”
유진투자증권 “우려 대비 선방한 실적에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Up”
KB증권 “예상보다 좋았던 수익성은 향후 이익 전망에 긍정적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차[005380]에 대해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오는 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고 반도체 수급 이슈도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도매판매 가이던스를 고려하면 4분기부터 생산 회복 가시성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추세적 주가 상승 기대 요인으로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 강화와 순조로운 사업구조 전환 등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213500원에서 32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3분기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이슈를 감안하면 우려 대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경우 3분기 매출액 288000억원, 영업이익 16000억원, 지배이익 13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보였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9580억원(연결조정 포함), 금융 5700억원, 기타 79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KB증권은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16000억원)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3분기에 나타난 마진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은 향후 손익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빠른 마진 개선, 환율 수혜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KB증권은 3분기 중국 제외 글로벌 도매 판매는 83.2만대였으나 소매 판매는 92.7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반도체 부족 때문에 수요 대비 충분한 완성차를 시장에 공급하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영향이 4분기 및 2022년까지 이어지나 3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볼륨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성공적 신차효과 지속 및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의 성공적 도입으로 인해 20222010년 초 차화정 이후 실적 측면에서 최대 호황기 진입이 예상된다글로벌 수요는 견조한 반면 재고는 약 1개월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021년 글로벌 판매(도매) 가이던스는 약 400만대로 이를 감안한 4분기 예상 판매는 약 109만대라면서 이는 올해 들어 제시된 생산 가이던스 중에서 가장 낙관적인 수치로 판단되고 4분기부터 의미 있는 생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25조원을 상회해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4분기 매출액 31조원(+6.0% 전년대비), 영업이익 2조원(+60.7% 전년대비), 지배이익 17000억원(+58.4% 전년대비)을 기록해 올해 가장 양호한 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 정상화 변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3분기를 저점으로 생산도 회복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적 개선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듯 하다면서 연말 신형 G90을 출시할 계획으로 기함급 신차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1년 판매목표를 기존 415만대에서 400만대로 3.6% 축소한 반면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14~15%에서 17~18%로 상향했다“3분기 까지 나타난 반도체 부족 관련 완성차 생산 위축,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하게 전개된 판매환경을 반영해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가 반도체 부족 국면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중국제외 글로벌 기준 과거 10년간 평균 6%에서 지난 8월에 8%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대비 판매 축소의 충격이 적다는 점, 마진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환율이 영업손익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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