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집콕 생활 돕는 '쟁여푸드' 주목

2022.01.27 14:36:42

[KJtimes=김봄내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의 여파로 집콕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넉넉한 용량과 뛰어난 보관성을 갖춰 가정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자연스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하권 날씨까지 이어지며, 외출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집에서 여유 있게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일명 쟁여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쟁여푸드는 물건을 쌓아 놓는 의미의 쟁이다와 식품을 뜻하는 ‘Food’의 합성어이다. 시즌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는 과일 병조림을 비롯해 대용량 간식, 김치 등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넉넉한 양과 보관의 편리성을 갖춘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식품업계 전문가는 과거에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작고 간편한 소포장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코로나19 이후 넉넉한 용량에 보관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오히려 주목받는 추세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반으로 큼지막하게 자른 살구를 100% 과즙주스 (비타민C, 구연산 포함)와 함께 유리병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살구 하프컷을 선보였다. ‘살구 하프컷은 돌(Dole) 사가 엄선한 살구를 큼지막한 크기로 과일주스와 함께 담아내 과육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살구의 부드러운 식감과 상큼함을 그대로 살려 살구 특유의 새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과일 병조림 특성상 일반 청과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방법까지 간편해 오랜 기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과일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큼지막한 크기의 살구를 550g의 넉넉한 용량에 담아내 원하는 크기로 잘라 토핑이나 베이커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껍질을 제거하거나 씨앗을 손질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살구를 섭취할 수 있어, 1인 가구부터 가족단위 소비자들까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돌코리아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살구 하프컷은 유리병에 담겨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용량까지 넉넉해 한 번 구매하면 여유롭게 두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본적인 손질이 되어 있어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육포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질러 통육포출시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선보인 것. 호주 청정우의 홍두깨살로 만든 육포를 통으로 담은 제품으로, 큼직하고 두껍게 만들어 씹는 맛을 최대한 살렸다. 혼술 안주로 뜯어먹기 좋고, 한 입 크기로 잘라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 솥밥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뿌리채소영양밥, 버섯영양밥, 통곡물밥, 꿀약밥 등 4종으로 구성했다. 버섯, , 계피 등을 달여내 풍미를 더한 밥물과 버섯, 연근, 고구마 등 큼직한 원물을 더한 제품으로 집에서도 영양가 높은 솥밥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상온에서 9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용기도 '밥공기 형태'로 만들어 취식 편의성을 높였다.

 

 

CU는 업계 최초로 PB(Private Brand) 김치 헤이루(HEYROO) 김치득템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배추 약 한 포기 반에 해당하는 1.9kg의 대용량 상품으로 1인가구가 한달 내내 먹기에도 충분한 양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8900원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른 김치의 절반 가격이다. 가격은 낮춘 반면 맛과 품질 보장을 위해 배추부터 소금, 고춧가루, 액젓, 생강, 마늘 등 김치양념까지 모두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일정한 온도의 저온발효방식을 고수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오뚜기는 겨울에 따뜻하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상온 파우치 스프를 출시했다. 신선한 원재료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구현한 이번 제품은 옥수수를 굵게 갈아 넣은 콘 크림스프를 비롯해 양송이 크림스프’, ‘베이컨 감자스프’, ‘단호박 크림스프등으로 구성됐다. 상온제품으로 장기보관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느낄 수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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