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자동차업종’을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

2022.02.07 10:26:48

유진투자증권 “기아의 EV6, 재고 확충 따른 글로벌 판매 증가세 지속 전망”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
NH투자증권 “하반기로 가면서 판매와 실적이 개선되는 방향성은 유효하다”

[KJtimes=김봄내 기자]코스피가 설 연휴 추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조정을 받은 코스피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미국 뉴욕 증시가 대형주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반등한 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으로 나와 투자심리가 다소 풀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을까.



7일 유진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특히 기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EV6의 경우 16382대가 글로벌 수출됨에 따라 재고 확충에 따른 글로벌 판매 증가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경우 1월 친환경차 글로벌 생산 대수는 총 2.8만대(+2.1% 전년대비)를 기록했는데 HEV 1.7만대, PHEV 4853, EV 6115, FCEV 132대를, 기아의 경우 1월 친환경차 글로벌 리테일 판매 대수는 2.8만대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자동차섹터 투자의견에 대해 포지티브(Positive) 유지했다. 이는 향후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판매와 실적이 개선되는 방향성은 유효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1월 판매 데이터를 통해 예상대비 생산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나 다만 재고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반도체 수급이슈 및 물류대란 등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하나금융투자는 자동차업종의 경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현대차의 경우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1월 한 달 간 생산을 중단한 영향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2022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각각 432만대와 315만대인데 1월 도매판매는 각각 28.2만대와 21.2만대로 달성률 6.5%/6.8%를 기록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반도체 부족 지속이 자리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월 도매 판매는 28.2만대를 기록했는데 유럽4중남미, 러시아, 아중동 지역 판매 증가했으나 중국, 인도, 북미,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2월 아산 공장 가동 재개함에 따라 생산과 판매 증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아의 경우 1월 도매 판매는 21.2만대를 기록했는데 유럽과 , 인도 판매가 증가했고 내수 시장 판매 점유율도 상승했다면서 “1월 생산 대수는 22.3만대를 기록했는데 전월대비로도 5.3% 증가한 것으로 생산 회복 시그널을 1월부터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아산공장은 1월중 전기차 생산을 위한 라인 조정작업을 완료했다이후 생산 재개에 따른 물량증가 효과 기대되나 다만 반도체수급 정상화가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목표는 각각 432.3만대와 315만대로 수요요인(백도어) 감안하면 무리 없는 수준이라면서 다만 공급측면에서 생산 안정성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올해 볼륨성장(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눈높이는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1월 글로벌 합산 친환경차(FCEV/PHEV/BEV) 출하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27714대를 기록했다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51월 출하량은 2151(내수/수출 300/1851)였고, 소매판매는 3044(내수/유럽/미국 300/2059/68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제네시스의 전기차인 GV60의 출하량은 197(내수/수출 150/47)였고 기아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EV61월 출하량은 6497(내수/수출 115/6,382)였다면서 소매판매는 3513(내수/유럽 115/3380)를 기록했고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전기차 전용 모델의 출하는 8845대였다고 덧붙였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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