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코웨이[021240]와 유한양행[000100], 풍원정밀[37195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SK증권 등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7일 KB증권은 코웨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022년 연결 매출액 내 해외 법인 비중 37%까지 상승 예상되면서 말레이시아 및 미국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6%, 15%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코웨이의 경우 회계 기준 변경 제거 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 상회하며 해외 법인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률과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8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레이저티닙 2022년 승인 가능성엔 변함이 없으며 ASCO 데이터 공개와 후속 파이프라인 등 R&D 모멘텀은 여전히 풍부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경우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681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전망되며 긍정적인 부분은 건강생활 등 지속적 적자를 기록해온 연결회사들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이로 인해 별도보다 연결 영업이익이 커지는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SK증권은 풍원정밀에 대해 OMM과 SBM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며 국산화 성공한 FMM 을 바탕으로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OMM 59.6%, SBM 29.8%, FMM 0.7% 등이며 주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 등이며 벤츠 차량용 P-OLED 공정향 메탈마스크를 공급 중이라고 부연했다.
SK증권은 디스플레이 증착 공정용 메탈마스크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OLED 증착 마스크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OLED 증착용 오픈메탈마스크(Open Metal Mask, OMM), 파인메탈마스크(Fine Metal, Mask, FMM) 및 OLED TV 패널 증착용 스틱바마스크(Stick Bar Mask, SBM)를 주력 납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2022년에 매출액 4조405억원(전년대비 +10%), 영업이익 7015억원(전년대비 +10%)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레이시아 및 미국 법인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2022년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 3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7.4%로 추정했다”면서 “이는 한국과 해외에서 마케팅비 집행이 지속되고 R&D 및 IT 관련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은 FDA 혁신치료제 지정 신청 여부에 대해 동사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매우 순항 중”이라며 “2022년 승인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낙관했다.
박 연구원은 “YH14618(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미국 라이센스 권리를 확보한 스파인바이오가 2022년 내 3상 개시할 계획”이라면서 “그 외 1상을 개시한 YH35324(알러지), 1상 IND 제출 예정인 YH32367(면역항암제), 독자 개발 비만치료제에서 긍정적인 딜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풍원정밀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및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했다”며 “2021년 연간 매출액은 37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및 영업이익률 9.0% 수준으로 추정되고 FMM이 본격 납품되는 2022년 매출액은 820억원, 영업이익률은 2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FMM의 높은 마진율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 회사의 공모가 1만5200원 기준 P/E 는 20.2 배(2022년 당기순이익 기준)로 Peer그룹 대비 할인된 수준이고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 또한 19.0%로 수급 부담 또한 적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