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제주항공, 엔진세척∙브레이크 교체로 탄소배출 절감

2022.04.28 09:47:29


[KJtimes=김봄내 기자]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로 항공기 무게를 줄이고, 엔진세척 등을 통해 비행효율을 개선하는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브레이크를 기존의 스틸 브레이크에서 보다 무게가 가벼운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해 무게 감소를 통한 탄소저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20194대의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를 시작으로 20205, 지난해 12대의 항공기 브레이크를 교체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3대를 교체해 현재 총 24대의 항공기를 교체 완료해 운항중이다.

 

스틸 브레이크를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하면 항공기 1대당 약 320kg의 무게가 줄어들어 김포~제주 노선 편도 1편을 운항할 경우 11.52kg의 연료를 절감해 36.4kgCO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얻는다.

 

지난해 카본 브레이크 교체 항공기 21대 운항을 통해 총 160톤의 연료를 줄였으며, 탄소 배출 저감량은 약 505tCO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한 24대의 항공기 운항으로 약 154tCO의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올해 안에 1대를 추가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비해 탄소배출 저감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항공은 연 2회 엔진세척을 진행해 엔진 내 이물질을 제거하고 비행효율을 높여 연료절감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약 611톤의 연료를 줄였으며, 탄소 저감량은 약 1930tCO에 달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예정인 B737-8도 기존 항공기 대비 약 13% 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어 탄소배출 줄이기 노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캠페인을 통해 연료효율 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을 통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에도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ESG 경영활동을 본격화해 올해를 경영 전반에 ESG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난달부터 ESG TF를 운영하고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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