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동물체험카페서 벌어진 동물학대 '충격'…"생명을 전시와 체험 소품으로 여겨"

2022.12.05 12:55:30

▲ (영상 제공 = 동물자유연대 / 편집 = 정소영 기자)
                                
[KJtimesTV=정소영 기자] 최근 한 방송을 통해 방영된 동물카페에서의 학대 사건에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시설에 남은 동물 구조를 요청하고, 정부에 동물카페 금지를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 최민정 활동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업장에서 심각한 동물학대가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고 판단, 동물보호법 위반 및 동물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포구청과 서울시청에 동물학대 재발 방지 및 남은 동물의 구조 및 보호 조치를 요구했다"면서 "지자체가 동물 구조를 위해 조속히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재연 사회변화팀 활동가는 발언을 통해 국내동물전시체험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에 동물전시체험시설 전수 조사 시행 및 동물카페 금지를 요구했다.

정재연 활동가는 "지난 11월24일 동물원법,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야생동물카페는 금지될 전망이지만 학대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시업은 부실한 법령 아래 지속되고 있어 동물의 고통 또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은 상업적 동물카페의 전면 금지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그 대상이 야생동물이든 반려동물이든 동물카페는 생명을 전시와 체험 소품으로 여긴다는 근본적 문제를 가진 산업으로서 금지되어야 한다"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앞으로 반려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동물카페 금지를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을 학대한 동물카페 업주 강력 처벌을 위한 탄원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정소영 기자 jsy1@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