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관심종목] '오리온‧한섬‧미코바이오메드'…有를 창조할까

2022.12.21 15:14:23

SK증권 "오리온, 전 법인 출고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수익성 회복 확인"
NH투자증권 "한섬, 본격 수입 브랜드 확대와 수입 브랜드 확장에 드라이브"
KB증권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전문기업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 오리온[271560]과 한섬[02000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등이 증권사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이들 종목을 주목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21일 SK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에 대해 각각 14만5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국내는 고성장 대용식‧단백 기능식 카테고리 포함, 여러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로 차별화 시도하며 인플레 환경에 대비한 수익성 관리 활동 지속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오리온 국내 판매의 경우 제조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TT‧MT‧온라인 전 채널 출고 증가와 판가 인상효과 반영돼 OPM(operations per minute) 16.8% 기록했으며 월드컵 기간 소비 증가와 휴게소 등 특수처 수요 증가, 가격인상 온라인 채널 반영 등으로 출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한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신규 브랜드 효과로 외형 성장 이어가겠으나 론칭 관련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밋밋할 전망이지만 2023년은 수입 브랜드 강화 및 업종 내 사업의 안정성 돋보이는 바,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경우 연간 순이익 1000억원 이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비유동성 금융자산 사우스케이프 지분 매각(450억원)을 통한 유동성 확보로 신규 수입 브랜드에 투자해 저성장성을 보완하고자 하는 만큼, 2023년 PBR 0.5배의 저평가 상황에서 향후 사업 방향성에 관심 가져볼 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B증권은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한 면역진단 사업부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랩칩 (Labchip)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진단(POCT)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및 생화학 진단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창출된 진단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미코바이오메드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내 주요 제품은 분자진단부문의 고위험성 감염체 유전자검사 시약, 생화학진단부문의 혈당, 리피드, 헤모글로빈 측정기, 면역진단부문의 코로나19 항원 및 항체 진단키트 등이라며 3분기 누적 기준 52%로 크게 성장했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전문가용)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지난여름 감자칩 등 수요 증가가 확인되며 시장점유율 확대 위한 증설 검토 중에 있고 베트남의 경우 신제품 출고 이어가는 전략 지속과 스낵 라인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초코파이 Flavor 추가에 비스킷 확장과 젤리 라인 증설 등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11월부터 중국 춘절 명절 수요 대비한 출고 개시되며 명절 전용 제품 구성이 확대되고 있고 베트남 법인 신제품 비중은 11월에도 14%로 높은 비중을 유지 중"이라면서 "러시아의 경우 Tver 신공장 가동률이 100%를 초과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경우 2023년 수입 브랜드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최근 확보한 '가브리엘라 허스트', '베로니카 비어드', '토템' 독점 유통권을 포함해 현재 13개의 수입 브랜드를 보유 중이고 내년까지 20여 개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에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수입 브랜드 매출액은 향후 5년 내 1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내년에도 국내 백화점 3사의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 확장 및 신규 브랜드 MD 개편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바, 그간 상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수입 브랜드 수가 적어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회사의 변화가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미코바이오메드의 경우 체크포인트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포함해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지난 4월 모회사 ㈜미코와 함께 진행한 Trinity Biotech에 대한 투자"라며 "회사는 인도, 사우디아바리아, 영국, 네덜란드, 알제리 등과 같은 국가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사업 추진을 통해 더 효과적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리스크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화 추세에 따라 관련 시약의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세가 보이고 있지만 항원진단키트 (RDT)의 판매 증가로 일정 수준의 매출액은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비코로나19 제품의 판매 확대로 인한 수익성 저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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