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사회공헌 활동 어디까지" 녹지와 환경, 말방역도 진행

2023.04.21 00:51:02

올해 국내산마 첫 내륙경매도 "훈풍"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4월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사회는 녹지와 환경을 가꾸는 활동에서부터 말방역, 중대재해 예방 등을 통해 산업재해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 마사회 봄맞이 청계천 꽃길 조성행사 참여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지사장 진창득)는 지난 13일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아띠' 참여 기관 임직원과 함께 새봄맞이 청계천 꽃길 조성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청계아띠 참여 기관인 대상(주), 예금보험공사,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임직원 40여명이 모여 페츄니아, 안젤로니아 등 다양한 봄꽃으로 구성된 거리화분을 청계천 주변에 식재했다. 


이날 한국마사회 종로지사는 오간수교 부근 약 40M 구역을 담당해 꽃길을 조성했다. 한국마사회 종로지사는 청계천 생태환경 개선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아띠 공동업무협약을 체결, 청계천 환경 정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중이다.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의 줄임말. 청계천이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녹지와 환경을 가꾸는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관들의 모임이다. 진창득 마사회 종로지사장은 "서울시설공단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청계천이 아름답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말 방역사업으로 말 1만7500마리 살렸다" 말백신도 마사회가 

한국마사회가 전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도 추진한다. 

마사회는 방역사업의 첫 단추로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지원 사업을 시작, 4월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신청받는다. 마사회는 1만7500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을 접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에게 발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동물과 사람 간에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진 '일본뇌염'의 경우, 감염된 말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운동실조, 이상행동 등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번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만7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5월 초부터 진행되며 정확한 접종기간은 추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해 4월 29일까지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백신 접종마를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시료 채취와 매개체 질병 국내 현황 파악을 위한 진드기 시료 채취도 실시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연중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 예방 위한 '합동 워크숍' 개최

한국마사회는 1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경주로 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모·자회사 합동 안전워크숍'을 개최했다. 합동 안전워크숍은 한국마사회와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주)(대표 윤각현) 시설 및 안전분야 담당자 47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을 통해 모자회사 직원들은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2023년 사업계획과 현안을 공유하는 등 안전경영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참석자 간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토의에서는 위험성 평가를 비롯하여, 안전한 경마환경 조성을 위한 모·자회사간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이 오고 갔으며, 이를 통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워크숍을 기획한 김홍기 본부장은 "시설관리 분야가 재해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이기에 현장에서 안전수칙 준수 및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현장관리와 지원이 안전사고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각현 한국마사회시설관리(주) 대표도 "안전한 시설관리를 경마지원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무사고 현장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올해 국내산마 첫 내륙경매도 "훈풍"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첫 내륙경매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한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전라북도에 위치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장수목장 경매장에서 열렸다. 내륙으로서는 첫 번째다.

이번 내륙경매에는 국내산 2세 예비경주마 64두가 상장됐다. 상장된 말 중 상당수는 미리 브리즈업 촬영을 진행한 후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구매자들이 경매 시작 전 실제 말이 달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브리즈업(Breeze up)'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직접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경매에서 브리즈업쇼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구매자간 치열한 눈치작전 결과, 상장된 64두 중 총 46두가 낙찰되어 7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가인 6000만원을 기록한 낙찰마는 총 4마리로, 각각 '한센', '커널존', '지롤라모', '포리스트캠프'라는 씨수말의 자마다.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올해 첫 내륙경매가 순조롭게 마무리돼 기쁘다"며, "경매거래 활성화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말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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