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방한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재건 협력 논의

2023.10.10 10:16:44


[KJtimes=김봄내 기자]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방한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초청으로 방한한 우크라이나 안드리 니콜라엔코 의원과 세르히 타루타 의원은 전후 재건 사업 협의를 위한 기업 방문 일정으로 포스코센터를 찾아 최정우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연대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종전과 동시에 재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건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드리 니콜라엔코 의원은 전쟁으로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우크라이나를 건설하는 데 있어 포스코그룹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포스코그룹을 도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상호 간의 협력이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에우크라이나 재건TF’를 발족하고 TF를 중심으로 철강 식량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인프라 5개 사업 영역에서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미래세대 교육 지원을 통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철강은 우크라이나 정부의철강 재건 프로그램을 통해 철강 생산용 에너지 발전, 친환경 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식량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 운영 중인 곡물 터미널의 판매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기업과의 이차전지소재 및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도 검토 중에 있다.

 

인프라 사업 관련해서는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스틸 모듈러 주택을 재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양국 정부와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모듈러는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빠르게 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고, 재사용 및 재활용도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의원단은 면담 다음 날인 7일 광양을 방문해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12층 높이의 고층 건물 광양 기가타운(포스코 직원 생활관)’을 직접 둘러보고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환경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영리더 프로그램(Global Young Leaders Program)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 우수 대학생에게 1년간 포스텍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