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구내염 치료 방법은?" 제약업계 출시된 치료제로 현명한 선택

2024.05.14 00:03:22

동국제약 '오라군', 태극제약 '이벤칠액' 최근 출시… 조아제약 '조아구강청액' 눈길

[KJtimes=김지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날, 어버이 날과 같은 기념일을 위한 다양한 가족행사 참여로 피로가 누적,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피로하면 바로 발생하는 '구내염'.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며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면 더욱 쉽게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더운 여름철(6월~8월)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염'이란 구강 점막에 생기는 염증 질환을 통칭하며, 흔하게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로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고,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을 때나 충치나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또한, 의치와 보철물 등에 의해 구강 점막에 자극이 가해진 경우, 비타민 B12나 비타민 C의 결핍, 빈혈과 같은 영양 장애가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체 피로가 누적되면서, 스트레스, 면역 결핍 등에 의해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구내염의 종류는 크게 궤양성, 수포성, 미란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증상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점막이 빨간 빛을 띄는 발적, 국소적으로 부어 오르는 종창, 화끈거리는 작열감, 구취, 궤양 등과 함께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말할 때 발음 장애를 유발하는 등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유아의 경우에는 국소 림프절이 부어 오르기도 한다.

 동국제약 '오라군', 다양한 제형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게 선택 사용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구내염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염증의 부위를 줄이기 위해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통증 관리를 위해 진통제 성분의 가글액이나 국소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다"며 "비타민 B군 섭취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충고했다. 이어 "이처럼 구내염 치료부터 입병 비타민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치료제로 오라(ORA)군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오라(ORA)군'은 구내염의 종류와 환자의 상황에 맞춰 적합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구내염 치료제 브랜드다. 연고형 오라메디, 가글형 오라센스, 액상형 오라메칠, 정제형 오라비텐 등 다양한 제형의 4종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연고형 '오라메디'는 구내염 뿐만 아니라 설염(혀에 생긴 염증)에도 탁월한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염증과 통증을 모두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제품으로 모든 구내염 증상에 적용 가능하다. 연고 제형으로 환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타액이 많은 구강 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환부에서의 유지력이 우수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구내염의 사이즈가 작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오라메디나 산성 성분으로 살균 작용을 하는 '오라메칠'을 사용할 수 있다. 오라메칠은 액상형으로 면봉에 적셔 환부에 여러 번 반복해서 바르는 제품이다.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고, 가글, 액제와 함께 입병 비타민 '오라비텐'을 복용해 원인을 개선해 줄 수 있다. 비타민 B군을 고함량으로 함유해 구내염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육체피로, 눈의 피로, 근육통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 태극제약, 구내염 치료 '이벤칠액' 출시

태극제약은 구내염 치료제 '이벤칠액'을 출시했는데, 이벤칠액은 폴리크레줄렌액 50%를 함유해 입안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을 제거한다. 정상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손상된 세포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구내염 및 치육염 외 질 세균 감염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구내염 및 치육염에 적용 시 면봉에 약을 적신 후 증상 부위에 여러 번 반복해 발라주면 된다. 질 세균 감염에 적용 시에는 용액에 적신 거즈를 이용해 1~3분간 해당 부위를 눌러주며, 3~4일 간격으로 두 번 사용하고,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의사와 상담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지만 강한 산성을 띠는 제품이므로 눈, 치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구강점막이나 잇몸에 적용한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태극제약 측은 "기존 아비나파스타와 이벤탁연고는 타액이 많은 구강에 적용해도 유지력이 우수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었다"며 "이번에 출시된 이벤칠액의 주성분인 폴리크레줄렌액 성분은 주로 세균 등에 의한 감염성 구내염 치료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조아제약 '조아구강청액', 현대약품 '이바프텐액', 한화제약 '에피실' 등 출시 및 공급 

한편, 구내염 치료제의 역사도 눈길을 끈다. 가까이는 지난 2022년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인 '조아구강청액'을 출시한 조아제약이 있다. 


조아구강청액은 부작용이 적은 비스테로이드성 디클로페낙을 함유해 치은염(잇몸염), 구내염(입안염), 설염 등 구강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입안 점막에 바로 작용해 통증 없이 입 속 염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스틱포 형태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현대약품도 2022년 가글형 구내염·인두염 치료제 '이바프텐액'을 출시했다. 이 치료제의 주성분은 벤지다민염산염이다. 이는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스틱형 파우치 타입의 구강용 액제 제형이다. 

한화제약은 구강 내 상처 보호용 의료기기 '에피실'을 국내에 독점 공급 중인데, 이 의료기기는 스웨덴 Camurus AB가 제조하는 것으로 한화제약이 국내에 공급중이다. 에피실은 구강 점막에 분사해 보호막을 형성하는 경구용 액제로 구내염에 사용한다. 특히 에피실은 항암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구내염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제일헬스사이언스는 2021년 국내 최초 연질캡슐형 구내염 치료제 '안티스토'를 출시했다. 연질캡슐은 캡슐이 녹는 즉시 약효가 발효돼 효과가 빠르며, 액체로 된 구내염 치료제를 입 안의 점막 부위에 도포할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고통이나 연고를 바를 때 느끼는 이물감이 없는 게 특징이다. 

구강 내 붙이는 보호 패치도 있다. 한국 중소기업 TBM이 개발한 큐라틱이 그 주인공. 패치 형태인 큐라틱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도포된 투명패치를 구내 상처부위에 붙이면 된다. 패치의 치료성분이 녹아 상처에 작용하고, 치료성분이 저절로 녹는 5~6시간 후 피복재만 떼어내면 된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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