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 경쟁이 약국과 온라인을 넘어 생활밀착형 유통채널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가격 접근성과 높은 방문 빈도를 앞세운 다이소가 웰니스 제품의 새로운 판매처로 부상하면서 제약·건강 관련 기업들도 전용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약이 이번에는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필름형' 제품을 앞세워 다이소 웰니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동국제약은 13일 다이소 전용 '이너케어 필름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강용해필름 형태로 만들어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장, 1일 1회 1매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PDRN, 글루타치온, 홍삼, 프로폴리스·아연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분을 제품별 핵심 원료로 내세웠다.
제품군은 '마데카 PDRN 필름', '마데카 글루타치온 필름', '면역엔 홍삼 필름', '프로폴리스&아연 필름'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최근 이너뷰티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진 PDRN을 활용한 제품이다.
'마데카 PDRN 필름'에는 순도 86% 이상의 연어이리추출물(PDRN)이 1매당 100mg 함유됐다. 비타민C와 콜라겐을 함께 담았으며 망고·파인애플·레몬맛으로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마데카 글루타치온 필름'에는 리포좀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100mg을 비롯해 비타민C, 콜라겐, 셀렌을 배합했다. 레몬맛을 적용해 글루타치온 특유의 냄새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다이소로 들어간 제약사…'간편성'이 웰니스 시장 새 경쟁력
면역과 활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선보였다. '면역엔 홍삼 필름'은 국내산 6년근 홍삼을 홍삼근 7, 홍미삼 3의 비율로 배합했다. 홍삼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기능성을 앞세우면서도 특유의 쓴맛에 대한 부담을 낮춘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했다.
'프로폴리스&아연 필름'에는 수용화 특허 공법을 적용한 호주산 프로폴리스와 아연을 담았다. 배 농축액을 활용해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을 줄이고 달콤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품군에서 주목할 부분은 성분 자체뿐 아니라 판매 채널과 제형의 변화다. 과거 건강기능식품이나 이너뷰티 제품은 대형마트, 홈쇼핑, 온라인몰, 약국 등이 주요 판매처였지만 최근에는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생활 유통채널이 새로운 건강관리 제품 판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식품·건강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다이소 전용 제품을 별도로 구성한 것도 이 같은 소비 흐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필름형 제제는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직장인이나 외출이 잦은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쉽다. 물이나 별도의 도구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어 기존 정제·캡슐·분말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다이소라는 대중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건강관리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고, 다이소 역시 기존 생활용품 중심의 상품군에서 웰니스 영역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다이소 '이너케어 필름 4종'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물 없이 간편하게 녹여 먹으며 개인별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다이소 채널에 최적화된 웰니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