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에서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2012.05.30 17:52:24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위… 동계올림픽 호재로 평창군은 전국 2위

[kjtimes=견재수 기자] 전국 지자체 산정 개별공시지가에서 강원도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며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평창군이 강원도 내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속초시는 개발 사업 유보 등의 이유로 가장 낮게 상승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평창군이 15.11%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경남 거제시(23.82%)에 이어 전국에서도 두 번째다. 이어서 정선군 12.58%, 춘천시 11.80%, 홍천군 11.5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속초시의 경우 0.78% 상승해 강원도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별 주요 상승 원인을 살펴보면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군이 복선전철 등 인프라구축 계획, 경기장·숙박시설 확충, 그린바이오 첨단 연구단지 조성사업 영향권 내 지가 상승, 대외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선군 또한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간접영향과 더불어 강원랜드 개발 및 관리지역 세분화 및 농촌지역 지가 현실화를 위한 시세반영률 상향 조정 등이 높은 지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춘천시는 ITX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경춘 고속도로 활성화에 따른 관광객 증가, 무릉도원 관광단지 조성사업, 레고랜드 조성 등 개발사업 가시화 등에 의해 지속적인 지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홍천군의 경우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구간개통에 따른 접근조건 개선, 펜션·전원주택 등 개발사업 증가, 지가 현실화를 위한 시세반영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지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밖에 영월군, 횡성군, 삼척시, 화천군 또한 10% 이상의 높은 상승을 보이는 등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의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개발 사업이 유보되는 등 별다른 상승요인이 존재하지 않는 속초시, 동해시, 태백시는 상승률이 3% 미만에 머물렀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그동안 토지특성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금번 결정 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해당 시·군 토지관리부서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된 토지는 토지특성, 인근토지와 균형여부를 정밀재조사해 처리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강원도의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총 249만3592필지를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강원도 전체 필지의 99.7%에 해당한다. 이번 결과는 5월 31일자로 시장 및 군수가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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