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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실리콘, 美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 확대 "K-뷰티 소재도 북미로"

뉴욕 'NYSCC Supplier's Day 2026' 참가…친환경·고기능 실리콘 소재 공개
미세플라스틱 규제 강화 속 실리콘 소재 경쟁 격화…"지속가능성 대응이 핵심"

[KJtimes=김승훈 기자] KCC실리콘이 북미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K-뷰티 성장세와 친환경 화장품 원료 수요 확대에 맞춰 고기능 실리콘 소재를 앞세워 미국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CC실리콘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NYSCC Supplier's Day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NYSCC Supplier's Day는 New York Society of Cosmetic Chemists(NYSCC)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 퍼스널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다. 글로벌 화장품 원료 기업과 브랜드, 연구개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소재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로 평가된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에서 기능성 실리콘 소재 브랜드인 SeraSense®, SeraSoft®, SeraSilk®, SeraSnow®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퍼스널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신규 실리콘 필름 포머 'SeraSense® RBS 12'가 소개된다. 회사 측은 해당 소재가 선케어와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서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플라스틱 프리 기반 소재인 'SeraSilk® PDA 90'과 색조 화장품 광택·지속력을 강화하는 'SeraSense® AG 21'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북미 화장품 시장이 친환경·클린뷰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능성 소재 경쟁도 빠르게 치열해지고 있다고 본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 규제 논의가 확대되면서 기존 화장품 원료를 대체할 친환경 기능성 소재 수요가 늘고 있다.

 

◆"화장품은 소재 경쟁"…K-뷰티 공급망 확장 움직임

 

화장품업계에서는 최근 K-뷰티 경쟁력이 완제품뿐 아니라 원료·소재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화장품 산업은 제조와 브랜드 경쟁력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기능성 원료와 제형 기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한 화장품 소재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이제 단순 브랜드 경쟁이 아니라 어떤 사용감과 지속력을 구현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실리콘 소재는 발림성과 밀착감, 제형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프리미엄 사용 경험을 동시에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친환경 규제 대응과 감각적 사용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재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CC실리콘은 올해 중국 'PCHi', 유럽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 이어 북미 전시회까지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퍼스널케어 시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현지 공급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경쟁 역시 만만치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일본·유럽계 대형 화학소재 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데다, 친환경 규제 변화 속도도 빨라 기술 대응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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