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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브랜드 싸움"…시지바이오, HA 필러 '멀티브랜드 전략' 승부수

UPS BIO와 손잡고 신규 브랜드 'Eloyan' 런칭… 중국 의료미용 시장 세분화 공략 본격화
기존 '지젤리뉴' 이어 두 번째 브랜드 투입… 5년간 현지 유통망 기준 300억원 매출 목표

[KJtimes=김지아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중국 의료미용 시장 공략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다. 기존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를 추가 투입하며 현지 맞춤형 '멀티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중국 의료미용 전문기업 UPS BIO와 HA 필러 제품 공급 및 신규 브랜드 'Eloyan(엘로얀)' 런칭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지바이오가 중국 시장에서 기존 운영 중인 HA 필러 브랜드 '지젤리뉴(GISELLELIGNE)' 외에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이 지역·유통채널·소비층별로 브랜드 선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구조인 만큼, 단일 브랜드보다 복수 브랜드 체계가 시장 확장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들 역시 프리미엄·대중형·병원 채널 특화 브랜드 등을 분리 운영하며 소비층 세분화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의료미용 시장이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유통 네트워크 확보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의료미용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지역별 소비 성향과 병원 네트워크 영향력이 매우 강해 단일 브랜드만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최근에는 제품력뿐 아니라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 KOL 기반 마케팅,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K-에스테틱' 확장 노리는 중국 시장… 현지 네트워크 경쟁 본격화

 

이번 협력에서 시지바이오는 제품 경쟁력을, UPS BIO는 현지 유통 및 마케팅 역량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UPS BIO는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 글로벌 에스테틱 제품의 브랜드 육성과 유통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으로, 중국 내 의료미용 병원 네트워크와 KOL(Key Opinion Leader) 기반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독일 및 한국산 HA 필러, PN(Polynucleotide)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UPS BIO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폭넓은 유통 채널과 소비층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급 제품은 시지바이오의 HA 필러 제품으로, 해당 제품은 지난 2019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획득한 뒤 기존 '지젤리뉴' 브랜드로 현지 시장에 공급돼 왔다. 시지바이오는 기존 브랜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신규 브랜드 'Eloyan'을 추가 런칭해 지역 및 채널 특성에 최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5년 계약을 통해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HA 필러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향후 현지 유통망 기준 약 300억원 규모의 브랜드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중국 의료미용 시장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브랜드 전략과 현지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존 지젤리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채널별 특성에 최적화된 멀티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UPS BIO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브랜드 Eloyan의 시장 안착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HA 필러 및 재생의료 기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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