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유엔이 정한 제54회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바다보호 해상 캠페인을 전개했다.
서울, 포항,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바다위원회 회원들은 캠페인용 고무보트 3대를 동원해 낙동강 하구이자 남해 바다인 다대포 해상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 24일 시작된 이래 2년 9개월 동안 총 19차례에 걸쳐 약 15만 톤의 핵폐수를 태평양에 투기해 온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해양 방류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저지 위한 전방위적 활동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그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3년 4월과 2025년 8월에는 일본 도쿄전력 및 일본 정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전개했으며, 2023년 4월 오사카 해상시위, 2024년 3월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회의 수중해상시위, 2025년 7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국제회의 피켓팅 등 국제 연대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도 2025년 11월 경주 APEC 회의장과 서울·안동 등 일본 총리 방한 시기에 맞춘 피켓팅을 진행했으며, 속초·포항·울산·부산·거제 등 전국 바닷가지역 순회 캠페인을 비롯해 서울 일본대사관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등에서 30여 차례 넘게 투기 중단을 촉구해 왔다.
한편, 이번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에서는 핵폐수 투기 중단 요구와 더불어 ‘전국 수족관에 갇힌 고래 18마리를 고향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해상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단체측에 따르면 2026년 6월 현재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벨루가 1마리), 경남 거제 씨월드(큰돌고래 6마리·벨루가 3마리), 울산 남구청 고래생태체험관(큰돌고래 4마리), 전남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벨루가 1마리), 제주 한화 아쿠아플라넷(큰돌고래 3마리) 등 전국 5곳의 수족관 콘크리트 감옥에 총 18마리의 고래가 전시·공연용으로 갇혀 있다.
이들 수족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거제 씨월드 16마리,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8마리 등 끊임없이 고래들이 폐사해 왔으며, 올해 1월 21일에도 거제 씨월드에서 17세 큰돌고래 ‘마크’가 숨지는 등 매년 폐사가 반복되고 있어 고래들을 즉각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