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일)

  • 흐림동두천 24.8℃
  • 구름많음강릉 23.5℃
  • 흐림서울 25.9℃
  • 구름많음대전 26.5℃
  • 흐림대구 26.5℃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8.8℃
  • 맑음부산 26.7℃
  • 구름많음고창 25.2℃
  • 맑음제주 28.9℃
  • 흐림강화 22.7℃
  • 구름많음보은 24.8℃
  • 구름많음금산 26.0℃
  • 맑음강진군 28.3℃
  • 맑음경주시 24.9℃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병원 퇴원 후 갈 곳 없던 시니어 잡아라…대웅개발, '중간 돌봄' 시장 출사표

하남에 단기 체류형 시니어 레지던스 '케어허브' 개소…2주~6개월 회복 지원
요양원·실버타운과 차별화…AI·디지털 헬스케어 결합한 '회복 플랫폼' 구축

[KJtimes=김승훈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의료와 돌봄의 경계에 놓인 이른바 '중간 돌봄(Intermediate Care)'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병원 치료는 끝났지만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의료기관과 가정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웅그룹 계열사 대웅개발이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단기 체류형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개발은 오는 7월 6일 경기도 하남시에 시니어 전용 단기 레지던스 '케어허브(Care Hub)'를 개소하고 6월 한 달간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케어허브는 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최소 2주에서 최대 6개월까지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건강관리 시설이다. 수술이나 입원 치료 후 회복이 필요한 시니어, 인지 기능 저하 예방이 필요한 고령층, 단기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용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

 

국내 시니어 산업이 요양원과 실버타운 중심으로 성장해 온 가운데 대웅개발은 '회복'과 '일상 복귀'에 특화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퇴원 후 집으로 바로 가기 불안하다"…커지는 중간 돌봄 수요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의료계에서는 병원 퇴원 이후 적절한 회복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재입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병원과 가정 사이에 재활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중간 돌봄 시설이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국내는 요양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 중심 구조가 형성되면서 단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웅개발은 이러한 시장 공백을 겨냥해 케어허브를 단순 거주 공간이 아닌 '회복 플랫폼'으로 설계했다.

 

기존 요양원이 장기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실버타운이 주거 서비스 중심이라면 케어허브는 일정 기간 머무르면서 신체 기능과 인지 기능, 생활 습관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회사는 이를 '패시브 케어(Passive Care)'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용자가 별도로 노력하지 않아도 생활 공간 자체가 건강 회복과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했다는 의미다.

 

대웅개발 관계자는 "치료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AI·디지털 헬스케어 총동원…'데이터 기반 회복관리' 구현

 

케어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는 점이다.

 

총 30개 객실 모두 프리미엄 1인실로 구성됐으며 비접촉 센서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입소자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24시간 관리한다.

 

객실과 공용 공간에는 비접촉 안심 확인 시스템이 구축돼 낙상 위험이나 생활 리듬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간호 인력과 운영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AI 기반 수면 분석 시스템과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수면 상태, 활동량, 건강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한다.

 

인지 건강 관리에도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다. 디지털 인지 훈련 플랫폼 '실비아헬스'와 음성 기반 인지 검사 솔루션 '보이노시스'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뇌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변화를 추적한다.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I 기반 분석 장비를 활용해 골격근량과 신체 상태를 측정하고, 걷기·계단 오르기·균형 운동 등 일상 친화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체중관리 전문기업 쥬비스와 협력해 개인별 대사 상태를 분석하고 생활 리듬 개선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용자의 건강 변화는 매월 '월간 리포트' 형태로 보호자에게 제공된다. 인지 기능, 균형 능력, 심폐지구력, 수면의 질, 스트레스 회복력 등 다양한 지표가 포함돼 회복 과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령친화산업 전문가들은 "고령자 케어 시장이 단순 돌봄에서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체류형 관리 모델은 향후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성장 영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윤주 대웅개발 대표는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인별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는 편안하고 보호자는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니어 케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공정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심의 착수…"LDPE·EVA 시장 경쟁 제한 우려"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의 첫 사례인 '대산 1호 사업재편'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대에 올랐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계열의 기업결합이 국내 일부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기업결합이 국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시정명령 의견을 담고 있으며, 이날 각 기업에도 송부됐다. 이번 거래는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흡수합병한 뒤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케미칼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공동 최대주주가 되며, 대산산업단지 내 양사의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시장 경쟁 저해 우려"…시정방안 반영해 최종 판단 공정위 심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변화하는정부] "야구장 좌석까지 핫도그 배달" 정부, 조리식품 이동판매 허용
[KJtimes=김은경 기자] 프로야구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야구장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좌석에서 핫도그 등 조리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맥주를 제외한 조리식품의 이동판매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적극적인 법령 해석을 통해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관람 문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규제합리화위원회는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서 조리식품 이동판매를 허용하는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프로야구 관중 증가와 함께 경기 관람 중 좌석을 떠나지 않고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민생분과위원회 박용진 부위원장이 관련 제도 개선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정부는 2016년 야구장 내 맥주 이동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사례를 참고해 이번에는 적극행정 차원의 법령 유권해석을 통해 조리식품 이동판매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야구장뿐 아니라 체육시설에서도 일정한 위생 기준을 충족하면 핫도그 등 조리식품을 좌석 주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관람 편의 확대…위생관리 기준도 함께 마련 정부는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변화하는정부] 폐통신장비 속 1800억 광물 찾는다…정부, '도시광산' 키우기 나서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통신장비 폐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희토류와 코발트 등 핵심광물을 국내에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라 핵심광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자원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폐통신장비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폐통신장비는 약 1만3600톤 규모다. 기지국, 중계기, 서버 등에서 회수 가능한 핵심광물 가치는 약 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리와 네오디뮴, 팔라듐, 코발트, 탄탈럼 등 전략광물이 다수 포함돼 있어 자원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폐통신장비는 재활용업체를 통해 해체·선별된 후 재활용되고 있지만, 일부 핵심광물은 국제 시세와 수요에 따라 해외로 유출되거나 최종 유통 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워 국내 순환체계 구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AI·통신 인프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