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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실리콘, 중국 공략 속도전…친환경 소재 앞세워 APFE 정조준

상하이 APFE 2026 참가…점착제·이형코팅제 기술력 전면 배치
의료·디스플레이·산업용 필름 시장 겨냥, 현지 고객 확보 총력

[KJtimes=김승훈 기자] KCC실리콘이 세계 최대 규모의 기능성 필름·테이프 시장인 중국 공략을 강화한다. 친환경·고기능 실리콘 소재를 앞세워 급성장하는 점착 및 이형소재 시장에서 신규 고객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CC실리콘은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테이프·기능성 필름 산업 전시회인 APF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전기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기능성 소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점착제와 이형코팅제는 산업용 테이프, 보호필름, 전자소재, 의료용 패치 등 다양한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회에서 감압점착제(PSA)와 이형코팅제(RLC)용 실리콘 제품군을 집중 소개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바이오 실리콘 점착제, 무용제형 실리콘 점착제, 불소 실리콘 이형코팅제, 스페셜티 이형코팅제 등이다.

 

바이오 실리콘 점착제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헬스케어용 소재로 흉터 관리 패치와 상처 보호용 밴드 등에 활용된다. 다양한 소재에 균일한 코팅이 가능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용제형 실리콘 점착제는 벤젠·톨루엔·자일렌(BTX) 계열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가 ESG 경영과 환경규제 대응을 강화하면서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디스플레이·첨단산업 소재 시장까지 확대

 

KCC실리콘은 점착제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이형코팅제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불소 실리콘 이형코팅제는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산업용 테이프와 기능성 필름에 적용 가능하다. 점착력은 유지하면서도 제품 분리가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티 이형코팅제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투명접착제(OCA) 보호필름에 적용되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자외선 노출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첨단 전자산업 분야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KCC실리콘이 점착제와 이형코팅제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복수의 공급처를 찾을 필요 없이 통합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APFE 2026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실리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친환경·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고객과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소재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미·중 기술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국내 소재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에 따라 기능성 필름과 점착 소재 시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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