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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상속·부동산까지…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자산관리 거점 확대 승부수

투자센터여의도WM 이전 개소…고액자산가·직장인 고객 겨냥 투자 세미나 개최
AI 투자 열풍·부동산 양극화 대응 전략 제시…WM 경쟁력 강화 나서

[KJtimes=김지아 기자] 증권사들의 자산관리(WM)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여의도 핵심 금융권역에 새로운 자산관리 거점을 마련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단순한 지점 이전을 넘어 인공지능(AI) 투자, 부동산 시장 변화, 상속·증여 전략 등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센터여의도WM을 서울 여의도 원센티널빌딩으로 이전하고 이를 기념해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투자센터여의도WM은 IFC몰 인근 원센티널빌딩 2층에 자리 잡았다. 여의도는 국내 금융회사 본사와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밀집한 국내 최대 금융 중심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최근 증권사들이 단순 주식 매매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핵심 입지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센터 이전과 함께 고객 대상 투자 세미나를 열고 투자 전략과 시장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첫 번째 세미나는 '글로벌 AI-진검승부'를 주제로 진행된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경쟁 구도와 투자 기회를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인구감소와 공급부족 속 양극화'를 주제로 부동산 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이어 상속·증여를 중심으로 한 세무 전략 강연이 진행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AI 관련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한편, 고령화와 자산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상속·증여 컨설팅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상품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자산가들의 관심 역시 세무와 부동산 분야에 집중되는 추세다.

 

◆WM 시장 경쟁 격화…증권사들 ‘종합 자산관리’로 승부

 

국내 증권업계는 최근 수년간 WM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금리 변동성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상품 판매뿐 아니라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상속 설계까지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액자산가 시장에서는 투자 수익률뿐 아니라 자산 이전과 절세 전략, 글로벌 자산 배분까지 포함한 통합 컨설팅 역량이 증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WM 고객들은 단순히 종목 추천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 전반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요구한다"며 "AI 투자와 부동산, 세무를 한 자리에서 다루는 세미나 구성 역시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산관리 전문가는 "향후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상속·증여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사들이 세무·부동산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신승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여의도WM 센터장은 "센터 이전을 계기로 고객 중심 서비스 환경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투자 인사이트와 전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센터 이전이 단순한 영업점 재배치를 넘어 미래에셋증권의 WM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투자 열풍과 자산 승계 시장 확대라는 두 축이 동시에 부각되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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