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음료업계의 브랜드 체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대표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에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SNS 인증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경험 소비' 전략으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여름철이 에너지드링크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제약은 에너지드링크 브랜드 '얼박사'의 신규 광고 공개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장은 호텔 1층 '라운지앤바 테라스292'에 마련되며, 호텔 외벽에서는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함께 운영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얼박사 Mix&Max 라운지 in 해운대'를 콘셉트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취향에 맞게 음료를 조합하는 커스터마이징 바를 비롯해 대형 버킷 꾸미기 체험, DJ 음악과 함께하는 에너지존, 해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 SNS 후기를 올리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경험'이 브랜드 경쟁력…팝업 마케팅 일상화
이번 행사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확산되는 체험형 마케팅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거에는 TV 광고와 온라인 홍보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이를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이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름철 해운대처럼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관광지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마케팅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얼박사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500만 캔을 돌파했으며, 올해 3월 선보인 제로슈가 제품 '얼박사 제로'도 600만 캔 이상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제로 음료 수요 확대와 함께 기능성 음료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품업계 전문가는 "팝업스토어는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는 제품보다 경험을 소비하는 성향이 강해 체험 콘텐츠의 완성도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에너지드링크와 탄산음료 소비가 가장 크게 늘어나는 시기"라며 "관광지와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체험을 확대하는 전략은 향후 식음료업계의 대표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에너지드링크에는 일반적으로 카페인과 타우린 등이 함유된 제품이 많은 만큼 소비자는 제품별 영양성분과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