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동국제약이 다이소 전용 건강관리 음료를 출시하며 생활밀착형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약국 중심이던 건강식품 유통망이 생활용품 매장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저가 건강관리 제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로 '가성비 건강관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약사들의 유통 전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국제약은 정제와 액상을 동시에 섭취하는 이중제형 건강관리 음료 '마이팝' 3종을 전국 다이소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상단 캡을 누르면 정제가 액상으로 떨어지는 PUSH형 이중제형 패키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로 정제를 꺼낼 필요 없이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은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푸룬&식이섬유 ▲홍삼&비타민B ▲발효효소&매실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푸룬&식이섬유'는 푸룬농축액과 식이섬유를 결합해 배변 활동과 식이섬유 보충을 겨냥했고, '홍삼&비타B'는 발효홍삼농축액에 비타민B군과 아연을 더해 활력 관리 콘셉트를 내세웠다. '발효효소&매실'은 매실농축액과 발효효소를 함께 담아 식후 부담 완화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약국 밖으로 나온 제약사…생활유통 채널 경쟁 본격화
이번 출시의 핵심은 제품보다 유통 전략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과 건강관리 음료는 약국과 H&B스토어,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돼 왔지만 최근에는 다이소를 비롯한 생활용품 유통채널이 새로운 판매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과 전국적인 매장망을 기반으로 젊은 소비자와 1인 가구를 적극 흡수하면서 제약사들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둔화로 고가 건강기능식품 대신 일상에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데일리 헬스케어'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 제품도 이제는 약국에서만 구매하는 시대가 아니라 생활용품을 사면서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 유통채널 확보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는 "건강관리 시장은 고가 프리미엄 제품과 저가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양극화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다이소 같은 생활유통 채널은 젊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는 편의성이나 가격뿐 아니라 표시된 기능과 원료, 섭취 목적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일반 음료와 건강기능식품은 적용받는 법적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제품 유형과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제약사들이 약국 중심 판매를 넘어 편의점과 생활용품점,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