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이 3년간 추진해 온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 지원사업의 성과를 국회에서 공개했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장애인 전문 일자리 창출과 국가 생태자원 보존을 동시에 실현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DB
HD현대1%나눔재단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김예지·김남희·김태선·서미화·조지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 3년간 추진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사 양성·운영 사업'의 최종 성과물을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곤충표본과 식물표본, 아크릴 압화 식물표본 등을 ▲꿈 ▲공생 ▲나눔 ▲도약의 씨앗 등 4개 주제로 구성해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생물 시료 선별과 표본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단순 반복 작업이 아닌 전문 기술을 습득해 국가 자연자원 조사와 기록사업에 참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복지'에서 '전문직'으로…사회공헌 패러다임 전환
HD현대1%나눔재단은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훈련장애인 20명과 근로장애인 24명 등 총 44명이 생물표본 제작사 양성과정과 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매주 1만 마리가 넘는 곤충을 분류하며 전문성을 키웠으며, 생태계 변화와 생물다양성 연구의 기초자료가 되는 생물표본 제작 기술을 익혔다. 실제로 이 사업은 의미 있는 연구 성과도 냈다. 참여자들은 지난 2020년 국내 미기록종인 '청동방아벌레'를 발견하는 데 기여하며 생태 연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생물표본은 생물다양성 변화와 생태계 연구, 국가 자연자원 보존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장애인들이 수행한 작업 역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중증장애인들이 정성과 전문성으로 만든 생물표본이 우리 자연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기선 회장은 지난 5월 한국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순국선열 묘역 정비 활동에 참여했으며, 국가보훈부와 함께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6년째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