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은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주주환원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단순한 실적 성장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지속가능경영을 동시에 강화하며 국내 증권업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증권업계는 거래대금 감소와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자산관리(WM), 연금, 해외사업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와 AI를 활용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재무 실적을 담은 '2026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주주환원도 역대 최대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세전이익 2조794억원, 당기순이익 1조58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총 6347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최소 35% 이상의 주주환원 성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핵심 사업 전략으로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 연금사업 확대,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AI·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 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통합보고서에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2 기준에 따른 기후정보 공시가 포함됐으며,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관련 위험과 기회를 분석한 TNFD 특별보고서도 처음 수록됐다.
또한 기업 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핵심 관리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이슈로는 △디지털 금융 혁신 △친환경 금융상품 확대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 △이사회 감독 기능 강화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이 포함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AI 기술 도입과 ESG 공시 강화가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성과뿐 아니라 기후 대응과 지배구조, 정보보호 수준까지 투자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투자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