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국내 주니어 골프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한국 골프의 주역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온 전통의 학생 골프대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으면서 미래 선수 육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제약은 오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2026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동아제약과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 선수 등록을 마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선수 235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 선수들은 이틀 동안 하루 18홀씩 총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스타 산실' 자리매김…프로 무대로 이어지는 성장 플랫폼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 골프 유망주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를 비롯해 박성현, 박현경,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을 차지한 뒤 최근 프로 대회 우승까지 거머쥔 송민혁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성장했다.
주니어 스포츠 육성은 국내 스포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어린 선수들이 전국 규모 대회를 통해 경쟁 경험을 쌓고, 프로 선수들과의 교류 기회를 얻는 과정이 향후 국가대표와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도 단순한 학생 대회를 넘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 성격을 강화했다.
18세 이하 남자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동아쏘시오그룹이 개최하는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6' 출전권이 주어진다. 프로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대회 기간에는 동아제약 소속 프로골퍼 박상현과 송민혁이 현장을 찾아 팬사인회와 멘토링 간담회를 진행한다. 두 선수는 경기 경험과 훈련 과정, 프로 무대 적응 노하우 등을 후배 선수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골프계에서는 주니어 대회가 선수 발굴뿐 아니라 국내 골프 저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기업과 협회가 장기간 협력해 운영하는 대회는 안정적인 선수 육성 체계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골프계 관계자는 "국내 정상급 선수 상당수가 학생 시절 전국 규모 대회를 거치며 경쟁력을 키웠다"며 "장기간 이어지는 주니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은 물론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는 8월 11일 오후 7시 30분 SBS GOLF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