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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저감·인권 경영' 투명하게… KCC, 12번째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

EU 공급망 실사 기준 도입하고 전 사업장 대상 인권영향평가 전격 실시
공정위 CP평가 'AA' 획득 및 이사회 역량지표 최초 공개로 투명성 극대화

[KJtimes=김승훈 기자] 글로벌 규제 당국이 기업의 환경오염 방지뿐만 아니라 인권 보호와 공급망 투명성까지 법적으로 강제하는 추세 속에서, 국내 정밀화학·소재 대표 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교한 지속가능경영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된다. 단순한 친환경 선언을 넘어 이사회의 전문성을 지표화해 공개하고, 전 사업장의 인권 실태를 정밀 진단하는 등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 성과를 명문화한 결과물인 셈이다.

 

 

KCC는 16일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2026 지속가능성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KCC의 경영이념인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2014년 첫 보고서를 내놓은 이래 열두 번째로 발간된 지속가능성 보고서다.

 

K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공급망 관리정책을 제정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을 시행하는 등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 감축 계획에 기반해 사업장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고 제품 단위의 탄소 배출량 산출을 확대했다. 친환경 구매 기준을 수립하는 동시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는 등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구체화했다.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품군을 늘려 제품 자체의 친환경 경쟁력도 다졌다.

 

◆협력사 ESG 자가진단부터 안전 관리 'P등급' 확대까지… 공급망 전반에 안전망 입혔다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는 안전보건환경 최고책임자(CSEO)를 필두로 한 EHS위원회를 가동하며 현장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확대하고 작업안전분석 기반 위험성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고위험 공정 관리 수준을 나타내는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P등급'을 획득한 사업장이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늘어났으며, 나머지 사업장도 우수한 S등급을 견고하게 유지했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투명하게 입증하기 위해 '이사회 역량지표(BSM)'를 최초로 도입해 대외에 공개했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등급평가에서 'AA'를 획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KCC의 지속가능경영 소통 노력은 국내외 유수 평가 기관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얻고 있다. KCC 보고서는 지난해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제조부문 11년 연속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국제적으로도 미국 LACP의 '비전 어워드'와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연차보고서 부문 금상, 머콤의 'ARC 어워드' 동상을 받는 등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CC가 축적해 온 ESG 추진 성과와 구체적인 향후 이행 방향을 명확히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책임감 있는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ESG 내재화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 높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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