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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15곳 최종 선정

폐교·유휴역사·노후 보건지소 등 유휴시설을 주민의 생활거점으로 재생

[KJtimes=김봄내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6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 결과,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15곳을 선정했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70개 시·군)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토대로 사업을 직접 발굴·신청하는 상향식 공모로,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문화·복지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반시설 건설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사업과 유휴자산을 활용해 재정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중점 선정했으며, 선정 지역에는 사업당 국비 최대 30억원이 지원된다.

 

◆유휴자산 재생·활용 사업 중점

 

선정된 사업들은 ▲유휴자산 재생·활용, ▲의료·돌봄 등 생활서비스 확충, ▲문화·관광 자원 활성화, ▲교통편의·정주기반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던 공간을 주민의 생활거점으로 재편하는 유휴자산 재생·활용 사업이 가장 큰 흐름을 이뤘다.

 

홍천은 폐교를 어린이·가족 중심 예술놀이터로 조성하고, 안동은 폐선 된 안동철교를 보행·체류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산청은 노후·저이용 공간을 한방약초 시음·체험 및 판매가 가능한 주민편의 복합공간으로 개편해 청년이 운영에 참여한다.

 

인구감소지역일수록 취약한 의료·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확충하는 사업도 두드러졌다.

 

영동은 노후한 보건지소를 증축해 진료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결합된 건강디딤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해남은 해남·완도·진도·강진 4개 군이 공동 이용하는 무장애 스마트 재활거점을 조성해 인접 지방정부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초광역 협력모델을 제시하였다. 고령은 이색숙박시설과 생활편의를 결합한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단양은 단성면 일원의 어울림공간·소공원·운동장을 정비해 생활체육 및 주민 커뮤니티 거점을 마련한다.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을 주민의 문화생활과 소득으로 연결하려는 수요도 다수를 차지하였다.

 

정선은 민둥산역 일원에 방문객 통합 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복합한 상생허브센터를 건립해 통과형 관광지를 체류형으로 전환한다. 부여는 백제금동대향로 문화체험센터에 주차장·소공원 등 방문객 수용 기반을 확충하고, 정읍은 도심에 우물광장·포켓쉼터 등 정원형 주민화합 공간을 조성한다.

 

장흥은 한승원 작가의 창작자산을 활용한 한승원 책방과 문학공원 등 노벨문학마을을 조성하고, 청송은 약수·미술관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신촌약수마을 체류거점을 조성한다.

 

이동권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는 교통편의·정주기반 사업도 주목된다.

 

진안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숙박시설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결합한 복합거점을 구축하고, 영월은 농촌유학 가족의 체류를 정주로 잇는 복합거점을 조성해 생활인구 순환모델을 제시하였다. 강진은 도심 주차난 해소와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입체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이번에 선정된 15곳에는 총사업비 약 804억원(국비 389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거쳐 ’27년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은 “지역이 가진 폐교, 공공시설 등 유휴자산들을 지역주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고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모델로 공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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