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다리 부기와 피로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약업계가 정맥순환 관리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의약품 판매를 넘어 의료기기와 건강관리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약국 중심의 셀프케어 시장을 넓히는 전략이 확산되는 모습.
동국제약은 27일 약국 전용 압박스타킹 '센시슬림'과 자석형 의료용 자기발생기 '센시슬림 마그네핏'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센시슬림'은 1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압박스타킹이다. 제품은 발목에서 종아리 방향으로 압박 강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점진감압 방식과 종아리 후면을 감싸는 구조를 적용했으며, 다리 부위의 압박을 통해 혈액순환을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을 통해 항균 성능과 소재 안전성 관련 시험을 완료했다. 함께 출시된 '센시슬림 마그네핏'은 종아리에 착용하는 2등급 의료기기인 자석형 의료용 자기발생기로, 근육통 완화 목적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의약품에서 의료기기까지…약국 중심 다리 건강 관리 시장 확대
최근 고령화와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오래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정맥순환 관리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압박스타킹은 의료 현장에서 하지정맥류 예방이나 혈액순환 보조 목적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의료기기이며, 최근에는 일상적인 다리 피로 관리 용도로도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함께 제안하는 통합 관리 방식이 약국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과 효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하며, 개인의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어 필요하면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 혈관질환 전문의는 "압박스타킹은 정맥혈의 순환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다리 통증이나 심한 부종이 지속될 경우에는 단순 피로가 아니라 하지정맥류 등 질환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약국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질환 치료뿐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관리 제품도 약국에서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연계한 헬스케어 제품군 확대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동국제약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정맥순환 관리 제품군과 의료기기를 연계한 약국 유통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