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3 (일)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4.0℃
  • 흐림서울 23.2℃
  • 구름많음대전 27.6℃
  • 맑음대구 30.8℃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9.3℃
  • 맑음부산 28.5℃
  • 구름많음고창 26.9℃
  • 맑음제주 28.4℃
  • 흐림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6.9℃
  • 구름많음금산 27.6℃
  • 맑음강진군 29.9℃
  • 구름많음경주시 30.1℃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변동성 커지자 미국 대표지수 ETF로 몰린 개미들…한 달 1조원 넘게 샀다

TIGER S&P500·나스닥100·배당다우존스 개인 순매수 1조418억원
연초 이후 순매수 7조987억원…지난해 연간 규모 이미 37% 넘어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458730)' 등 3개 상품의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 규모는 TIGER 미국S&P500이 609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TIGER 미국나스닥100이 2988억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1331억원을 기록했다.

 

 

세 상품을 합치면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418억원이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 규모는 전년 동기 1643억원의 6.3배에 달한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넓히면 자금 규모는 더 커진다. 세 상품의 누적 개인 순매수 금액은 7조9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매수 규모인 5조1594억원을 이미 37% 이상 웃돌았다.

 

◆변동성 커질수록 '미국 대표지수'에 자금 집중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대표지수 ETF 선호는 해외주식형 ETF 시장 전체의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코스콤에 따르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해외주식형 ETF에는 520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가운데 TIGER 미국S&P500은 116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491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주목할 부분은 자금이 특정 산업이나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보다 시장 전체 또는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S&P500은 미국 대형주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이고, 나스닥100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 투자 수단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배당주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 대상과 전략은 서로 다르지만 세 상품 모두 개별 기업 하나에 투자하는 대신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개별 종목의 주가 방향을 맞히기보다 미국 시장 전체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 투자도 미국 대표지수 ETF 자금 유입의 한 축으로 꼽힌다.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대표지수 ETF라고 해서 변동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 역시 가격이 떨어질 수 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의 순매수 증가를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의 단기 상승을 확신하고 있다는 의미로 단정하기보다는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장기 분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 행태가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런 자금 흐름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시장 내 위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등 3개 상품의 순자산 합계는 약 37조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유형의 전체 ETF 순자산 약 71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52% 수준이다. 연초 약 50%였던 비중이 2%포인트 높아졌다.

 

미국 대표지수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시장에서 TIGER ETF의 자금 유입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는 셈이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투자 대표 ETF 3종에 대한 개인 순매수 증가는 변동성 장세에서 단기적인 업종 선택보다 장기적으로 검증된 대표지수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를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우량자산을 활용해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상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공정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심의 착수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의 첫 사례인 '대산 1호 사업재편'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대에 올랐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계열의 기업결합이 국내 일부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기업결합이 국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시정명령 의견을 담고 있으며, 이날 각 기업에도 송부됐다. 이번 거래는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흡수합병한 뒤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케미칼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공동 최대주주가 되며, 대산산업단지 내 양사의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시장 경쟁 저해 우려"…시정방안 반영해 최종 판단 공정위 심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연간 1억명 해외여행 시대…출국 전부터 감염병 위험 알림 받는다
[KJtimes=김지아 기자] 해외여행과 국가 간 이동이 일상화되면서 정부가 입국장에 도착한 뒤 감염병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국 전부터 감염병 위험정보를 제공하는 사전 예방형 검역체계로 전환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검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 6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개정된 검역법에 따라 감염병 정보 제공과 항공기·선박 무작위 표본조사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검역 절차와 서식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해외 출국자와 입국자에게 국가·지역별 감염병 위험정보를 모바일로 사전 안내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간 출입국자가 1억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가 간 이동이 감염병 확산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면서 검역의 무게중심을 입국 이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기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중점검역관리지역이나 검역관리지역으로 출국하거나 해당 지역을 체류·경유해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 등에게 감염병 발생 동향과 예방수칙, 입국 과정에서 필요한 검역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 제공 기준을 마련한다. 정보 전달에는 통신사 등 전기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메신저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석유화학 '감산 속 증설' 모순"… 샤힌프로젝트 가동에 공급과잉 우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울산 ‘샤힌프로젝트’의 가동 임박으로 범용 플라스틱 생산능력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폴리에틸렌(PE) 등 국내 주요 제품의 가동률이 60%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대형 증설이 강행될 경우, 수급 불균형이 가중돼 산업 전반의 가동률과 수익성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3일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감산 시대에 증설? 한국 석유화학의 위험한 베팅’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지난해부터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능력을 에틸렌 기준 270만~370만톤가량 감축하고, 대산·여수 등 주요 단지의 설비 통합을 추진해 왔다. 범용 제품 위주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특수화학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 목적이다. 그러나 내년 초 울산 샤힌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국내 폴리에틸렌 생산능력 역시 기존 840만톤에서 970만톤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솔루션은 이를 두고 "구조조정으로 줄이려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