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목)

  • 맑음동두천 15.1℃
  • 흐림강릉 17.4℃
  • 맑음서울 17.7℃
  • 대전 19.2℃
  • 흐림대구 20.8℃
  • 구름많음울산 20.6℃
  • 흐림광주 22.3℃
  • 맑음부산 21.3℃
  • 흐림고창 20.1℃
  • 맑음제주 23.5℃
  • 맑음강화 15.1℃
  • 흐림보은 17.9℃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21.9℃
  • 흐림경주시 18.9℃
  • 맑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고려아연 감사위원 선임 정면충돌...영풍·MBK "독립성 외면한 경영유지" vs 고려아연 "회계 전문성 우위"

서스틴베스트의 회사 측 후보 지지 보고서 발간… 영풍 측 "자기모순적 권고" 기준 공개 요구
영풍·MBK "감사위 핵심은 경영진 견제" 유감 표명…고려아연 "전문성·주주가치 부합 평가"
"감사위 역할 회계로 축소 평가" 반발…"거버넌스 개선·신사업 차질 없이 추진" 맞불

 

[KJtimes=견재수 기자]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 추천 감사위원 후보에 찬성을 권고하자, 영풍·MBK파트너스가 "제도 취지를 외면한 평가"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격화되는 경영권 분쟁 속에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영풍·MBK "감사위원 본질 외면한 자기모순" 강력 반발

 

내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행한 의안 분석 보고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양측의 첨예한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인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 회사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대해 찬성을, 영풍·MBK파트너스가 제안한 박유경 후보에 대해 반대를 각각 권고했다. 아울러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정관 변경 및 집중투표제에 의한 이사 4인 선임 안건에는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영풍·MBK파트너스는 서스틴베스트의 권고가 독립 감사위원 선임의 본질을 훼손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영풍·MBK측은 경영진이 제안한 백 후보와 주주·학계·NGO 공개추천 및 외부심사를 거쳐 선발된 박 후보 간의 독립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점을 지적하며, 후보의 발굴 및 검증 절차를 외면한 근시안적 평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감사위원의 역할을 단순히 회계장부 검사에 국한해 공인회계사 경력만을 우위에 둔 점과, 경영진을 감독해야 할 감사위원 선임 기준에 '현 경영체제의 연속성'을 명시한 것은 대형 사고 방지 및 견제를 위한 분리선출 제도의 법적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자기모순이라고 주장했다.

 

◆ 고려아연 "현 경영체제의 안정성이 주주 이익 부합"

 

반면 고려아연은 서스틴베스트의 분석을 적극 환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맞섰다. 고려아연측은 최근 회계처리기준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사안을 고려할 때,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등에서 장기간 감사·자문 업무를 맡아온 백인규 후보의 직무 직접성과 내부통제 감독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은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대규모 설비투자와 장기 투자회수가 필수적인 비철금속 제련업의 특성상, 단기 재무적 투자자 성격을 지닌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전환될 경우 사업 전략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현 경영체제의 안정적 추진이 전체 주주의 중장기적 이익에 합당하다는 자문사의 판단을 강조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공정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심의 착수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의 첫 사례인 '대산 1호 사업재편'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대에 올랐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계열의 기업결합이 국내 일부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기업결합이 국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시정명령 의견을 담고 있으며, 이날 각 기업에도 송부됐다. 이번 거래는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흡수합병한 뒤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케미칼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공동 최대주주가 되며, 대산산업단지 내 양사의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시장 경쟁 저해 우려"…시정방안 반영해 최종 판단 공정위 심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연간 1억명 해외여행 시대…출국 전부터 감염병 위험 알림 받는다
[KJtimes=김지아 기자] 해외여행과 국가 간 이동이 일상화되면서 정부가 입국장에 도착한 뒤 감염병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국 전부터 감염병 위험정보를 제공하는 사전 예방형 검역체계로 전환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검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 6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개정된 검역법에 따라 감염병 정보 제공과 항공기·선박 무작위 표본조사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검역 절차와 서식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해외 출국자와 입국자에게 국가·지역별 감염병 위험정보를 모바일로 사전 안내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간 출입국자가 1억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가 간 이동이 감염병 확산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면서 검역의 무게중심을 입국 이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기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중점검역관리지역이나 검역관리지역으로 출국하거나 해당 지역을 체류·경유해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 등에게 감염병 발생 동향과 예방수칙, 입국 과정에서 필요한 검역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 제공 기준을 마련한다. 정보 전달에는 통신사 등 전기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메신저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석유화학 '감산 속 증설' 모순"… 샤힌프로젝트 가동에 공급과잉 우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울산 ‘샤힌프로젝트’의 가동 임박으로 범용 플라스틱 생산능력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폴리에틸렌(PE) 등 국내 주요 제품의 가동률이 60%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대형 증설이 강행될 경우, 수급 불균형이 가중돼 산업 전반의 가동률과 수익성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3일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감산 시대에 증설? 한국 석유화학의 위험한 베팅’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지난해부터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능력을 에틸렌 기준 270만~370만톤가량 감축하고, 대산·여수 등 주요 단지의 설비 통합을 추진해 왔다. 범용 제품 위주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특수화학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 목적이다. 그러나 내년 초 울산 샤힌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국내 폴리에틸렌 생산능력 역시 기존 840만톤에서 970만톤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솔루션은 이를 두고 "구조조정으로 줄이려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