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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지엘프로, 국내 200억 돌파…말레이시아 넘어 글로벌 혈당시장 공략

말레이시아 초도물량 완판…월별 수출 실적 전월 대비 최대 90% 증가
할랄 인증으로 무슬림 시장 확대…인도네시아 론칭 준비하며 해외시장 정조준

[KJtimes=김승훈 기자] 정관장의 혈당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국내 시장에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혈당 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엘프로는 정관장이 혈당 관리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전문 브랜드다. 주원료인 'KGC05pg'는 정관장 홍삼에서 추출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12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GLP-1 등 6가지 혈당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지엘프로는 출시 5일 만에 3,100세트, 15일 만에 1만 세트가 판매됐으며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정관장은 국내에서 확인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의 식문화와 건강 관심사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앞세워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정관장은 올해 초 '지엘프로 코어'를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이후 초도물량을 모두 판매했으며, 최근 월별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최대 90%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데다 당뇨병 유병률도 높은 국가로,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약 21%로 세계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정관장은 이러한 현지 특성을 고려해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성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제품 홍보와 구매 전환형 소셜커머스를 연계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말레이시아 성공 경험 바탕으로 할랄·인도네시아 시장까지 확대

 

정관장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무슬림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화교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의 주요 소비층인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전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정관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할랄 인증과 현지화 마케팅 경험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지엘프로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한 시장 확대가 중요한 전략으로 꼽힌다.

 

정관장 관계자는 "지엘프로는 국내에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차세대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건강 고민에 맞춘 전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건강 관심사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혈당 관리 시장에서 지엘프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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