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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월드클래스' 14년 결실…매출 1조원·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산업부 장관 표창…제약업계 최초 WC-300 선정 이후 R&D·해외시장 개척 성과 인정
대웅제약, KHF 2026 성료…'대웅 얼라이언스'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KJtimes=김승훈 기자] 대웅제약이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WC-300)' 선정 이후 14년간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이어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월드클래스' 성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26 월드클래스 셰르파 시책기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수여됐다.

 

최근 3년 이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긴 월드클래스 기업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대웅제약을 포함해 총 7개사가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WC-3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성장 잠재력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금융, 전문인력 확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WC-300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종합적으로 지원한 국가 프로젝트다. 현재는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후속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정부 육성사업 선정 이후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를 병행하면서 외형 성장과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함께 키워왔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WC-300 선정 7년 만인 2019년 별도 기준 연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후에도 1조원대 매출 기반을 유지했으며, 2025년에는 매출 약 1조3910억원과 수출 2287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에서 펙수클루·엔블로까지…자체 개발 제품 글로벌 확대

 

대웅제약의 성장 과정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자체 개발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이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약 80개국에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판매망도 확대했다.

 

2025년 나보타의 국내외 매출은 2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은 84%에 달했다.

 

자체 개발 신약들도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로, 2025년 매출 982억원을 기록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국내 최초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중동 8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존 제품의 글로벌 확대와 함께 신규 모달리티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연구개발 역량에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을 결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의약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상은 2012년 WC-300 선정 당시 인정받았던 대웅제약의 성장 잠재력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의 기업 육성 지원을 발판으로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투자한 결과,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나보타와 펙수클루,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2012년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자체 개발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이번 수상은 당시 인정받았던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과감한 R&D 투자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한국에서 개발한 신약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KHF 2026 성료…'대웅 얼라이언스'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대웅제약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Hospital Health Tech Fair(KHF) 2026'에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12개사와 함께 선보인 '대웅 얼라이언스'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KHF 2026에는 400여 개 기업과 약 2만3000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20개 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예방·예측, 조기진단, 치료, 사후관리·모니터링 및 진료 효율화 등 환자의 전주기 의료 여정에 맞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총 34회 진행된 전문가 강연에는 약 700명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국내외 병원 관계자들의 도입 및 사업화 방안을 바탕으로 '대웅 얼라이언스'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국내 주요 병·의원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사들과 대웅 얼라이언스의 비전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예측부터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토탈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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