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과 신약·바이오의약품 분야 연구개발 및 규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 분야 대표단이 최근 서울 마곡연구소를 방문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26)'와 아시아·태평양 국가규제시험기관 네트워크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BPOM 대표단은 8월 28일 대웅제약 마곡연구소를 찾아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현황, 연구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인도네시아 내 제품 개발과 허가, 임상개발 과정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는 약 1만 5000평,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BPOM의 국제 규제 위상 높아져…'신뢰체계' 협력 주목
이번 교류는 인도네시아 규제기관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BPOM은 2025년 12월 21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백신 규제 분야 WHO 우수규제기관(WHO-Listed Authority·WLA)으로 지정됐다. WHO는 이 제도가 각국 규제기관 간 평가 결과를 활용하는 '규제 신뢰체계(regulatory reliance)'를 확대하고, 중복 심사를 줄여 안전하고 품질이 보장된 의약품과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다.
타루나 이크라르(Taruna Ikrar) BPOM 청장은 앞서 8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에서 개최한 GBC 2026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바이오의약품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 기반의 유연한 규제 시스템과 국가 간 규제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타 엔당 BPOM 청장 직속 의약품 분야 전문자문관은 대웅제약 연구소 방문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제약기업들과 건설적인 규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기술 역량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과 연구개발,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지 규제기관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소윤 대웅제약 허가특허센터 센터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 신약 개발과 현지 맞춤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