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14.1℃
  • 맑음강릉 19.5℃
  • 맑음서울 16.4℃
  • 맑음대전 18.5℃
  • 구름많음대구 19.2℃
  • 맑음울산 21.7℃
  • 구름많음광주 19.8℃
  • 구름많음부산 23.9℃
  • 맑음고창 17.0℃
  • 맑음제주 23.2℃
  • 맑음강화 15.9℃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6.8℃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홈플러스 정부 지원 지속…근로자 830억원·협력업체 금융지원 확대

정부, 9월 3일 관계기관 TF 개최…회생계획 이행과 영업 정상화 지속 점검
협력업체 대출 5조6,000억원 만기연장·상환유예…회생 인가 이후가 '진짜 시험대'

[KJtimes=김지아 기자] 홈플러스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으며 일단 정상화의 길을 확보했지만, 정부는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회생계획 인가가 기업 정상화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재정경제부는 9월 3일 15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기룡 차관보 주재로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영향과 근로자·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9월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정부는 앞으로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생계·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근로자 830억원 지원…협력업체 금융부담도 완화

 

정부가 집계한 지원 실적을 보면,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인 2025년 3월 4일부터 2026년 9월 1일까지 근로자에게 지원된 실업급여와 대지급금은 2만7,739건, 410억원이다.

 

임금체불 생계비융자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은 9,110건, 420억원이 지원됐다. 두 지원 규모를 합하면 근로자 지원액은 830억원에 달한다.

 

협력업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3,500억원 등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실제 회생절차 개시 이후 소진공·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21건, 171억원, 신보·기보 보증은 104건, 662억원이 지원됐다.

 

은행권 지원 규모도 상당하다. 2025년 3월 4일부터 2026년 8월 28일까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8,540건, 5조6,000억원 규모의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이뤄졌고, 145건, 436억원의 신규 긴급자금 대출도 제공됐다.

 

정부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이러한 지원 체계를 유지하면서 홈플러스의 영업 기반 안정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회생계획 인가로 홈플러스는 법정관리 신청 이후 이어진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과제는 여전히 적지 않다. 회생계획의 실질적인 이행과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 채권자와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 간 신뢰 회복이 정상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부 관계기관들도 회생계획 인가가 경영정상화의 출발점인 만큼 이해관계자들이 책임 있게 회생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홈플러스 사태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유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결국 이번 회생계획 인가는 홈플러스에 주어진 '두 번째 기회'에 가깝다.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실제 영업 정상화와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회생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공정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심의 착수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의 첫 사례인 '대산 1호 사업재편'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대에 올랐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계열의 기업결합이 국내 일부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기업결합이 국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시정명령 의견을 담고 있으며, 이날 각 기업에도 송부됐다. 이번 거래는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흡수합병한 뒤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케미칼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공동 최대주주가 되며, 대산산업단지 내 양사의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시장 경쟁 저해 우려"…시정방안 반영해 최종 판단 공정위 심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연간 1억명 해외여행 시대…출국 전부터 감염병 위험 알림 받는다
[KJtimes=김지아 기자] 해외여행과 국가 간 이동이 일상화되면서 정부가 입국장에 도착한 뒤 감염병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국 전부터 감염병 위험정보를 제공하는 사전 예방형 검역체계로 전환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검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 6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개정된 검역법에 따라 감염병 정보 제공과 항공기·선박 무작위 표본조사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검역 절차와 서식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해외 출국자와 입국자에게 국가·지역별 감염병 위험정보를 모바일로 사전 안내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간 출입국자가 1억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가 간 이동이 감염병 확산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면서 검역의 무게중심을 입국 이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기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중점검역관리지역이나 검역관리지역으로 출국하거나 해당 지역을 체류·경유해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 등에게 감염병 발생 동향과 예방수칙, 입국 과정에서 필요한 검역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 제공 기준을 마련한다. 정보 전달에는 통신사 등 전기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메신저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석유화학 '감산 속 증설' 모순"… 샤힌프로젝트 가동에 공급과잉 우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울산 ‘샤힌프로젝트’의 가동 임박으로 범용 플라스틱 생산능력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폴리에틸렌(PE) 등 국내 주요 제품의 가동률이 60%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대형 증설이 강행될 경우, 수급 불균형이 가중돼 산업 전반의 가동률과 수익성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3일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감산 시대에 증설? 한국 석유화학의 위험한 베팅’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지난해부터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능력을 에틸렌 기준 270만~370만톤가량 감축하고, 대산·여수 등 주요 단지의 설비 통합을 추진해 왔다. 범용 제품 위주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특수화학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 목적이다. 그러나 내년 초 울산 샤힌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국내 폴리에틸렌 생산능력 역시 기존 840만톤에서 970만톤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솔루션은 이를 두고 "구조조정으로 줄이려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