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KCC가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시공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KCC는 9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KCC 본사 '더 클렌체 갤러리 서초'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바닥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복지사업이다.
2007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에는 올해 총 1,086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난방지원 3만7,000가구, 냉방지원 1만9,000가구 등 모두 5만6,000가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창호 성능만큼 중요한 '시공 품질'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창호 공사 맞춤형 교육과 벽체 단열 등 내장 공사 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시공 인력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과 교육 장소, 교보재 등 교육 인프라 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KCC는 창호와 건축자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시공 경험을 교육 과정에 활용한다. 교육은 제품 구조와 성능, 가공 시방 등에 대한 이론과 함께 실제 설치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호 설치와 수평·수직 조정, 고임목 설치, 창틀과 벽체 사이의 틈새를 메우는 폼 충진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은 단순히 고성능 자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확보되기 어렵다. 창호의 단열성과 기밀성은 제품 성능뿐 아니라 설치 과정에서 창틀의 수평과 수직이 정확히 맞는지, 벽체와의 틈새가 제대로 처리됐는지에 따라 실제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KCC 관계자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능의 자재뿐 아니라 현장에서 그 성능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공 역량이 중요하다"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정부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재 지원뿐 아니라 시공 인력의 전문성과 현장 품질 관리까지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향후 실제 교육이 현장의 시공 품질 향상과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지가 사업 효과를 가늠하는 과제가 될 전망이다.























